When I was young
Diary
2018. 5. 25. 01:00
가끔 생각을 해본다.
왜 그 때가 그리운지, 왜 니가 그리운지.
생각 해보니 그 순간이 그리운 게 아니었었고 니가 그리웠던 것도 아니었다.
그 순간에 내가, 너와 함께 있었던 내가 그리웠던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걸 잘 알지만 아직 미련을 버릴 수 없다는 건 지금 나는 후회 중인가보다.
이제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너무도 달라졌고 다시는 못만날지도 모른다. 그래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땐 너와 내가 웃는 얼굴이면 좋겠다.
너를 미워했던 적도 있지만 나 자신을 미워했던 적도 있기에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내가 되었다.
어렸을 때 내가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주기도 했던 것 같다. 과거는 잊고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