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 2017.09.01


3박 5일


패키지 여행


Philippines, Cebu

필리핀 세부








첫날 2017.08.28~2017.08.29




PUS → CEB

21:05 부산 출발

00:30 세부 도착













김해공항 가기 위해 탔던 3호선.

노을 지는 모습을 보면서 공항에 갔다.

밤 비행기라 설레하던 나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몰랐다..

















나란히 붙어 있는 캐리어.jpg

캐리어는 참 사이가 좋구나ㅋㅋㅋㅋㅋ















출국 전에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헤지스 여권지갑.

여권지갑을 계속 사려고 했지만 딱히 이쁜 것도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여기 이쁜 게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조금 비싸지만 오래 쓸 거니까 잘 산 것 같다!













배고파서 던킨드나쓰-


























에어부산 티켓팅하던 중에 비상구 좌석이 남았다며,, 추천해주셨는데 비상구 좌석이 다리도 뻗을 수 있다고 편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비상구 좌석으로 했는데,,

밤에 창문 보면서 갈려던 내 생각은 무참히 무너져 내렸다.


창문은 얼굴의 4분의 1 정도 됐었고 거의 밖이 안 보이는 게 맞았다.. 다리를 쫙 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한 점이 많았다. 괜히 비상구 좌석에 대한 유의 사항을 들으니 무섭기도 하고 그랬다.

하지만 한 번쯤은 앉아볼 만 했다!






























에어부산 기내식 !

내가 가는 패키지에는 기내식도 포함이라 많이 출출하지 않아서 좋았다.

맛도 괜찮았다.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나와서 환전도 조금 하고 현지 유심으로 갈아끼우고 그런다고 패키지의 다른 일행보다 조금 늦었었다.

가이드와의 첫 만남은 그냥 휙 지나갔다. 다들 너무 피곤하기도 했기 때문에 심지어 같이 패키지로 여행 온 사람들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리조트로 가는 동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다음 날 보자는 말과 함께 리조트에 내렸다.


내가 세부에서의 2박 3일을 보냈던 숙소는 "가비 리조트" 이다.

첫날부터 너무 피곤해서 숙소 사진은 저거뿐이지만 여기 리조트는 객실 내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수영장이 너무 이뻤다.

수영장 덕분에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도착하자마자 씻고 잠이 언제 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을 잤다.

















날씨가 좋았다.

너무너무.

조식 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여긴 정말 수영장이 존예다.


하늘과 수영장의 물이 만나서 내 마음을 파랗게 물들여 주었다.

얼른 수영하고 싶었지만 일단 조식부터..ㅎㅎㅎ
















조식 먹는 식당에서 이렇게 밖이 보였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조식은 그냥 그랬다.

간이 다 짭거나 싱거웠다.

계란 후라이가 맛있다ㅋㅋㅋ














요건 조식 사진!

커피도 달라고 하면 준다!





조식을 먹고 가이드랑 만나서 선택관광을 골랐는데 

우리는 호핑투어, 스톤 마사지를 골랐다.

호핑은 다음 날에 한다고 했고 마사지는 공항 가는 날 저녁 먹고 마사지를 다 받으러 간다고 했다.

물론 나는 마사지를 제일 기대했었음..





가이드 미팅 후에 조금 쉬다가 스쿠버다이빙 강습 받으러 갔었는데

같이 온 사람들이 안 한다고 해서 나만 했다.. 개뻘쭘.

나도 굳이 하고 싶진 않았는데 나 빼고 다 안 하길래 나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했다ㅠㅠ







짧은 강습을 끝내고 팡팡랜드인가 거길 갔다. 그냥 점심 먹으러.

근데 여기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같이 온 애기랑 무서워서 떨었다.











고양이가 온 이유는 저 꼬치 냄새 때문이어따..

여기 아이스 커피 맛있당 헤헤


























팡팡랜드에 있던 미니어처 집들 이쁘긴 한데 약간 무섭기도 했다.

눈에 띄는 인어가 보이길래 저 사진만 찰칵 찍었다.

그리고 나무와 하늘의 조합은 환상.
















우리나라 돈으로 오천원 정도..? 꽤 튼튼하다.

그리고 사게 된 이유는 이쁘다고 사달라고 했음.

(아니 근데 내 발 왜저렇게 못생김)





여기서 밥을 먹고 패키지에 포함된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엄청 시원했다. 잘뻔.






마사지도 끝난 후 약 3시간 정도가 남아서 숙소가서 수영 조금 하다가 낮잠을 잤다.

그리고 6시 반 정도에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름은 레드코코.

이건 입장권 겸 식사 쿠폰인 것 같은데 네모난 곳에 식당들이 빙 둘러서 위치해 있는데 맘에 드는 식당의 음식을 골라서 자신의 테이블 넘버를 얘기해주면 음식을 알아서 배달해준다.














민속공연과 함께 하는 저녁시간.















내가 시킨 밥.

꽤나 맛있었다. 역시 나는 막입이 맞나보다....ㅋㅋ


난 사실 외국을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여기 음식점 중에 떡볶이랑 김밥을 파는 곳이 있었다. 다른 사람이 떡볶이+김밥을 사왔길래 먹어보니까 떡볶이가 너무 맛있었다ㅋㅋㅋ 이런 데는 맛없을 거란 나의 편견을 깨어주었다.












달과 함께 찍은 하늘과 구름//













세부 인생샷 중 하나랄까..

이뽀당








밑에는 밤에 수영하면서 찍었던 사진들.

밤에도 이 수영장은 분위기 있고 이뻤었다.
















난생 처음 입어 본 비키니는 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살짝 뒷모습만.. 헤헤
















세부에 왔으니 세부 맥주를 홀짝!

맥주는 다 똑같고 다 맛있다.

(음주 수영은 안돼요)





























세부에서의 첫날은 훅 지나갔다.

나의 첫 휴양지 여행이었고 나의 첫 패키지여행이었는데

대체로 만족한 것 같았다.


나는 원래 바다, 하늘, 달 등 자연을 좋아해왔고 더욱더 이쁜 것들을 보고 싶어 하는 나여서 이런 곳이 와보고 싶었다.


솔직히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오고 싶었지만 여자에게는 필리핀이 위험한 나라라길래 마음을 접고 패키지를 선택했다. 같이 다니는 사람이 별로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정말 필요 없는 생각이었다.

다들 따로 다니고 가이드만 잘 쫓아다니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패키지가 꺼려진다면 패키지를 선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밤 비행기는 정말 힘들다. 비추천.




가이드님도 나쁘지 않았고 일정도 많이 빡세진 않았다.

밥도 괜찮았고 숙소도 역시 좋았다. 근데 여름에 세부를 오게 된다면 우기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있던 2박 3일 동안 밤에 딱 한번 5분 동안만 비가 왔고 우산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왔다. 그래서 더 더웠던 것 같다.. 진짜 쪄죽어요. 그 나라 사람들도 그늘에만 서있던데 그게 무조건 이해 갔습니당,,




아직 첫날 일기만 썼는데도 말할게 뭐가 이렇게 많은지 점점 길어지게 된다.

일단 나는 세부 여행하면서 봤던 모든 것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당분간은 후유증에 쩔어 있을 거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일부터는 또 평일이라 언제 둘째 날을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내가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

This Girl - Kungs, Cookin'On 3 Burners

ㄹㅇ 좋습니다. 다들 1일 1곡 하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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