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 2017.09.01


3박 5일


패키지 여행


Philippines, Cebu

필리핀 세부












마지막 날 2017.08.31 ~ 2017.09.01









CEB → PUS

01:25 세부 출발

06:30 부산 도착















역시 오늘도 조식으로 시작^^!

세부 와서 조식 거른 적 한 번도 없음..

평소에 집에만 있어서 가족들은 나보고 게으르다고 생각하는데 내 친구들은 나보고 부지런하다 한다?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이해가 간다. 난 밥 준다고 하면 꼭 아침에 일어나거든..ㅎㅎ



여기 조식은 빵이 참 맛있는데 이 날 아침부터 배탈이 나서 꽤나 고생했던 하루다..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진짜 천국은 이럴까?

하늘이 너무 이쁜 걸ㅠㅠ

오늘은 시티 투어를 해야 돼서 더운 것보다 비 오는 게 나았는데 해가 쨍쨍했다.

흐린 것보단 낫지.


마지막 날까지 이쁜 풍경 보여줘서 고마워.
















조식을 먹고 가이드와 미팅 후에 리조트에서 먹은 중식!

여기서는 중식이랑 석식 다 제공하는 것 같았다.

맛은 그저 그랬다.

배탈이 나서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화장실에 들락거렸다..



음식 탓은 아닌 것 같았다. 이유 모를 배탈..ㅎㅎ

(생각해보니 물갈이 증상이었던 것 같다)










































막탄 쉬라인 공원으로 왔다.

여기에는 라푸라푸 동상이 있다고 그랬다.



근데 진짜 그늘이 별로 없어서 쪄죽을 뻔했다.

나는 왜 하필 반팔에 반바지를 입어서.. 다 탈 것 같아서 선크림을 왕창 발랐다.

이쁘긴 했는데 솔직히 볼 거는 없었다.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구경은 조금 해봐야지 하면서 한 10분 돌아다니다가 그늘에 서있었다..ㅎㅎ 물론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은 구경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간 것 같았다.



























여기가 제일 이뻤다. 저 공원 안에서.

물론 타버릴 것 같아서 사진만 훅훅 찍다가 바로 그늘로 갔다.

구름이 진짜 환상.






































성 어거스틴 교회.

산토 니뇨 상이 있는 곳이다.

여기는 아기 예수? 를 믿는다고 했다.



교회라서 뭘 적을 건 없다.

구경할 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근데 여기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화장실에 현지인이 서서 돈을 받고 있었다

원래 돈을 받는다고 하면 냈겠지만 일단 돈이 없었다..



























뻥 뚫려 있었다.

그래도 여기 안에 있는 것보단 밖에 나무 그늘이 더 시원했다.

















패키지여행에는 총 3번의 쇼핑센터 방문이 있었는데

그냥 더운 와중에 시원한 곳에 와서 좋았다.


우리 가이드는 물건을 사는 걸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다.

근데 진짜 세 군데나 들리니까 이미 녹초가 돼있었다.

비싸기만 하고--

저녁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어느 한 커피숍에서 대기하다가 밖을 봤는데 이런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보면서 미국 온 줄 알았다.

약간의 노을과 파란 하늘이 합쳐져서 너무 이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은 내 카톡 배경.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찍은 인생샷이다.

아이폰으로 이렇게 이쁘게 나온다는게 너무 좋았고 일단 배경자체가 열일을 했기 때문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저녁은 삼겹살이었는데 원래 삼겹살을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별로 안 먹었다.

밥도 조금 남기고. 대신 같이 온 가족이 라면을 시켜서 한 두입 정도 얻어먹었다ㅜㅜ 현지인이 너무 잘 끓여 주셨다.


역시 해외에서는 라면인 것 같다.


근데 나는 원래 라면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세부에 있던 2박 3일 동안 라면을 세개나 먹었다. 대단쓰..

















!마사지!


스톤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


거의 2시간 반 동안 여기 있었는데 진짜 시원했다. 좋았다.

또 마사지 받으러 가고 싶다.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마사지를 다 받고 화장을 다 지워버렸다. 피부가 드디어 숨을 쉬는 것 같았다.

생얼 최고.



원래 마사지를 안 받으면 거진 6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패키지 사람들은 전부 마사지를 받아서 공항에서 약 2시간 반 정도만 대기하면 됐었다.

조금은 친해진 가족이랑 같이 있으면서 나한테 스타벅스 커피도 하나 사주시고 크리스피 도넛에서 도넛도 하나 주셨다ㅜㅜ

(세부 공항에서는 카드 또는 세부 돈으로만 계산이 가능하다. 중간중간에 환전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




































긴 대기시간 끝에 드디어 출발했다.

진짜 너무너무 피곤해서 비행기에서 곯아떨어졌다.

다만 아쉬웠던 거는 아기들이 자꾸 울어서 짜증이 조금 샘솟았다.


완전 밤 비행기라 기내식도 물과 빵을 주었다.

나는 반만 먹고 버렸다.
















이 동영상은 부산에 도착하기 한 30분 전부터 찍은 타임랩스다!!

해가 뜰 때부터 찍어서 너무 이쁜 하늘이 찍혀버렸다.

근데 자느라 비몽사몽해서 이 동영상은 집에 와서 학교까지 다녀온 후에 봤다..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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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의 세 번째 해외여행이 끝이 났다.


두 번째 동남아였고 첫 번째 패키지여행이었는데 난 다시는 위험한 나라가 아닌 이상 패키지로 여행을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편한 건 물론 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계획을 짤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방학 내내 알바를 했었는데 그 때문인지 매일 같은 일상에 지쳐있었다. 그래서 여행을 가겠다고 결심했다. 평소 물을 너무 좋아해서 휴양지를 갈려고 골랐는데 원래는 코타키나발루를 갈려고 했지만 세부가 약 2배 정도 싸길래 세부로 바꿨다.

별로 후회는 하지 않았다. 다만 동네가 조금 무서워서 쫄아있었을 뿐이었다.



이제 개강을 해서 종강을 하려면 3달이나 남았는데 짜증 난다.

나는 종강만을 기다리면서 이 의미 없는 삶들을 견딜 것이다.

가끔은 내가 다녀온 여행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견딜 거고,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견딜 거다.



어서 나에게는 좋은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개강했으니까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 조금이라도 타야지..

세부는 이제 안녕 ~

그럼 세부 여행기 끝!





(필리핀은 언젠가 또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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