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 2018.02.25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봉사

TRA attendant

대관령주차장 A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추억을 저장해놓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다 !!





















2018.02.07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원주로 갔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한라대학교 기숙사였다.

내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의 기숙사라니 되게 신기했다. 근데 시설은 영 별로,,,





























밥은 중요하니까 꼭 찍어놓고ㅋㅋㅋㅋㅋ






























너무 아침 일찍 나와서 피곤해가지고 자다가 룸메가 왔다.

나는 짐 다 풀고 이불까지 다 깔아놓고 쉬고 있어서 룸메 짐 푸는걸 도와줬었는데 나랑 같은 나이에 같은 과였다. 물론 대학교는 달랐지만 사는 곳도 꽤 비슷했다.


너무 신기했다. 자원봉사하러 갔는데 나와 동갑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 사람이 내 룸메일 줄이야..!


처음부터 잘 맞다는 걸 느껴서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면서 자주 만나고 있다 ㅎㅎㅎ




아 그리고 한라대 밥 존맛탱.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이 그지같았는데 밥이라도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2018.02.08













해도 안 뜬 새벽 7시에 셔틀 버스 탑승 ㅎ

항상 출근할 때 버스에선 자기 바빴다.


숙소 원주에서 일하는 곳 대관령까지는 편도 2시간 정도여서 증말 힘들었다.






























첫 날은 도착해서 교육만 살짝 받고 멍때리다가
졸라 계속 늦는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추워서 그런지 그냥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하늘이 참 이뻤다.































숙소에서 쉬다가 밥먹으러 고고





























한라대 기숙사 밥 존맛탱 ㅠㅠ






















2018.02.09









이 날은 근무 첫 날 !

절대 잊지 못하는 날,,





























사람들 셔틀 기다리는 곳




























일하는 곳에서 개막식 불꽃들이 보였다.

개막식 보고싶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일하느라 너무 정신없어서 제대로 보질 못했다 ㅠㅠ





























개막식 끝날 때까지 따뜻한 곳에서 기다렸다.






























일하는 건 승차장이랑 하차장 돌아가면서 일했는데 개막식은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승차를 하고 한꺼번에 하차를 해서 개막식 전은 승차장에서 반씩 교대로 근무하고 개막식 끝났을 땐 전부 하차장에 나와있었다.

사진에 있는 경광봉 들고,,






























2018.02.10












원래 12시 쯤에 셔틀이 와서 집으로 가야되는데 이놈의 셔틀은 올 생각을 안해서 같이 일하던 공무원 분들의 셜틀이 먼저 와서 우리끼리만 계속 기다렸다..

진짜 너무 안왔다. 사진 보면 버스 탄 시간은 새벽 4시 반.


이 놈들이 제대로 일을 안해서 저 새벽에 자봉 위원회에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에 저 시간에 셔틀 타서 숙소 도착하니까 첫 조 출근하는 시간이랑 맞물려서 만났다,, 참,, 밤새니까 죽을 맛이었다.



정말 잊지 못할 좋은 날이었다^^*




























아침에 기절하듯이 겨우 잠들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전 날 밤새 숙소도 못가고 일하는 바람에 아침도 못 먹고 겨우 점심만 먹었다..



























저녁에 같이 봉사하는 룸메랑 동생이랑 맥주 한 캔씩 하면서 경기를 봤다!

























같이 힘든 일 하니까 더 친해진 것 같다.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2018.02.11











또 근무 하는 날 ~

























개막식 다음 날 이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근무를 했다.


개막식날이 정말 힘들었어서 항의라도 해볼까 했지만 그냥 넘겼다.
























근무 끝나고 숙소 가는 길 ~
























원주 도착했는데 눈이 와서 신났당 ㅎㅎㅎ






















2018.02.12











점심 먹고 일하러 가야지

역시 존맛탱
























나와 함께 한 버스들
























3교대로 근무 했는데 그래서 중간중간에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올림픽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서 좋았다.

















2018.02.13












밤 근무가 끝나고 숙소 도착하니까 눈이 내려있었다.

























오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경기를 보러왔다


결론으로는 경기는 못봤지만 재밌는 하루를 보내서 다행이었다.
























계속 주차장에서 일하다가 처음 본 경기장 ㅋㅋㅋㅋㅋ
이쁘게 잘 지었더라


















































아무도 점심 뭐먹을지 생각을 안해서 내가 맛집 찾아서 교동반점으로 왔당






















웨이팅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사람들이 가방에 태극기 마크가 붙어있어서 친구한테 저 사람들 선수 같은데? 라고 말하자마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봐서 야 스케이트 선수 같은데? 해가지고 결국에 말을 걸고 사진을 찍고 네임펜을 가지고 다녔던 내가 싸인을 받았다.

(도대체 네임펜을 왜 가지고 있던건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평생 남을 추억이 생겼다)















































꽤 맛있었따. ㅎㅎ



























최고 귀요미 수호랑과 반다비봤다.




































































강릉 구경하면서 맥도날드도 사진 찍었다.

이거 올림픽 기간에만 여는 팝업 스토어 같은 거라서 사진 왕창 찍었다. 외관이 귀엽기도 해서 ㅎㅎ

























가방 걸이 할려고 수호랑도 사왔당
























대따 큰 코카콜라 자판기 ㅎㅎㅎ























밤에 불켜지니까 너무 이뻤다.

























경기 볼 수 있는 줄 알고 갔었는데 아예 표가 안나와서 패션 티켓 당첨된 같은 조 동생 혼자만 들어갔다왔다. 개부럽 ㅠㅠ















































올림픽 기념 코카콜라 !!























숙소 가는 셔틀이 없어서 진부역까지 가서 셔틀을 타고 가기로 했다.

난 처음 타는 ktx 였는데 너무 짧게 탔다 ㅋㅋㅋㅋㅋ


티켓 있는 척할려고 같이 사진 찍음 ㅋㅋㅋㅋㅋ




























생애 첫 ktx ㅋㅋㅋㅋㅋ

뭐 별건 없드만

























신났네 신났어






















혼자 안에 잠시 들어갔다 온 동생이 찍어준 사진 !


















2018.02.14











강릉 가서 사왔당
























근무 끝나고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티켓 걸린 사람들이랑 루지 보러 왔다.





































































한국 팀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해서 아쉬웠다 ㅠㅠ















































멀리서보는 스키점프대는 참 이뻤다.
























오륜기 !!























히히 신났었다



















2018.02.15












저녁 근무라 해 지는 걸 보니까 참 이뻤다.

























이 날이 같이 근무하던 생일이라 케이크 딱 사서 서프라이즈로 생일 축하 해줬다.


왠지 모를 부러움이 있었다 ㅎㅎㅎ 나도 이런 뜻깊은 날에 생일이면 더 좋을텐데 히히

















2018.02.16










점심 딱 먹고!
























다시 또 강릉으로 !!






















귀여운 북극곰 뒷태 ㅎㅎ





















아이스 하키를 보러 왔다 오예 오예
























너무 재밌었다 ㅠㅠ

또 보고싶다 경기장 그 분위기가 그립다
























해지는 강릉 ㅎㅎ























다음은 스피드 스케이팅 !










































꿀잼 ~






















자원봉사 하길 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보는데 옆에 동생이 저기 에릭남 같은데? 이러길래 설마 하고 있는데 진짜였다;;


또 네임펜 갖고 있는 내가 싸인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이 있던 오빠가 사진 찍고 있는 나를 찍어줬다.


인생샷이여ㅠㅠㅠ



















2018.02.17












아침에 일하고 와서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숙소 사관실? 하여튼 거기서 휴지 받아 가는데 황치열 앨범이 가득 쌓여있어서 가져왔다.


왜 거기에 황치열 앨범이 있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우리 이모가 좋아하니까 가지고 왔당









 
















내가 거의 3주 동안 지냈던 내 방!


1층이 내 침대, 2층은 내 친구 침대 ~~


사진 볼 때마다 추억이 샘솟는 구만,,ㅎ





















2018.02.18










점심 딱 먹고 근무하러 ~~






















대통령님이 자원봉사자들한테 돌린 목도리


내가 뽑았지만 너무 잘뽑았어 ㅎㅎ













































채널 중에 성화 보여주는 채널이 있었다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 덕분에 따뜻했어요















































힘든 근무도 얼마 안나와서 하루하루가 아쉬웠다.




















2018.02.19












같이 일하던 동생 한 명이 일때문에 일찍 내려가야한대서 같이 저녁먹으러 나왔다.













































감자탕에 낙지덮밥에 돈까스까지 ㅋㅋㅋㅋㅋ 존맛탱





















밥 다 먹고 올림픽 파크에 오륜기 선글라스 받으러 옴 ㅋ.ㅋ



























멀리서나마 성화를 봤다.
























 

 

 

 



























 

 

 

 

















선수들 메달 받는거 구경도 하고.

우리나라 선수가 받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구만 !




 

 

 





















 

 

 























메달 시상식이 끝나고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진짜 세상 이쁘고 세상 신기했다. 우리 나라 기술력에 감탄함 ㅋ.ㅋ


 

 

 

 















 

3시간 정도 기다려서 받아낸 선글라스 ㅠㅠ

인싸템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에 날리는 국기들이 이뻐서 찍었당

 

 





















 

여기서 수호랑 하나빼고 다 받은 거임 ㅎ

 























 

아직까지 잘 쓰고 있는 거울!

잘 샀어 ㅎㅎㅎ

 

 

 
















2018.02.20








 

 

여긴 핫팩에도 수호랑이 있당

물론 자봉한테만 주는 선물 !

 








 

 















 

 

 

공무원 중 친하게 지낸 한 분이 커피 트럭 왔길래 사줬다.

 






















 

 

끝날 때 쯤 되니 봉사 확인증도 나오고 슬슬 실감이 되었다.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어서 헤어지기가 아쉬웠다.

















 

 

 

저녁 ~~


 









 










2018.02.21










 

 

이 날은 저녁 근무 였는데 갑자기 전 날 스노보드 경기 패션 티켓이 당첨됐다고 떠서 당첨된 사람들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고 왔당

 

나도 운 좋게도 당첨이 되었고 전 날 늦게 자서 피곤했지만 이걸 또 언제보겠냐는 생각에 보러오게 되었다.

 

 
























 

존잼이었다.

 























 

 

스키점프를 한 번도 못봐서 아쉬웠지만 경기장이라도 가까이서 봐서 좋았다.

여기서 무한도전 찍고 그랬는데 ㅠ.ㅠ

 

 

 
















 

 

 

 

긴 하루가 끝났다. 아침 일찍 경기 보고 빡시게 저녁근무까지 끝냈다.

 

 






















2018.02.22







 

 

쉬는 날이니까 엽떡 시켜버리기 ~~~~~~

 


















 

 

 



키키 존맛

 

 

 

 














 

 




2018.02.23










 

아침에 근무하러 나왔는데 눈이 이렇게 쌓여있었다.

부산은 눈이 전혀 오질 않아서 너무 슬펐는데 여긴 눈이 그냥 막 내려서 신기했다.

 

 

 





















 

 

작은 눈사람도 만들 수 있었음 재미땅

 

또 겨울에 강원도 가고싶다ㅠㅠ

 





















 

 

다들 가방이 똑같아서 가방에 내거라는 표식을 달고 다녔다. 귀요미 수호랑과 함께 근무했다.

 

 






















 

 

끝날 때 쯤 되니까 기념품들을 막 줬다.

감사합니다 뱃지도 받고

 























 

세상 귀여운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로 받았다.



















 

 

밥 사진은 진짜 열심히도 찍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2.24









 

드디어 마지막 근무 날 점심 ㅠㅠ

 

 
























 

일하러 갔더니 안개가 잔뜩 껴있었다

 

 


















 

 



3주 동안 함께 했던 버스들 안뇽 ㅠㅠ

 























 

 

같이 봉사했던 동생이 ts 9 버스를 ts 나아인~ 하면서 맛깔나게 외쳐서 내 친구가 겁나 좋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도 많아서 영어도 되게 많이 늘었었는데..

영어도 늘고 자신감도 늘었었다. 왜 자신감이 늘었냐면 내가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이렇게만 얘기하면 외국가도 굶을 일은 없겠구나 했음ㅋㅋㅋㅋㅋㅋ










 














2018.02.25










 

사실 전 날 나 혼자 돌아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이랑 셀카 찍었는데 사진을 다 올릴 수가 없어서 마지막 근무 날 사진이 없어 보이네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ㅠㅠ

 

하여튼 다음 날 버스 타고 가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짐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불도 줘서 이불 가져가겠다고 한 짐씩 들고 있는데 어디 이민가는 줄ㅋㅋㅋㅋ























 

 

다 같이 먹는 마지막 밥 ㅠㅠ

맨날 같이 밥 먹고 떠들고 그랬는데 너무 아쉬웠다.
























 

건배 ~~~!!








 

 














 

 

 

 

6시간 동안 버스타고 아빠가 데리러 왔다.

무사히 집에 도착했고 짐 정리하면서 내가 여태 봤던 티켓을 봤는데 총 4장이었다.

 

내가 우리 조에서 경기 제일 많이 봤었음ㅋㅋㅋㅋㅋ 뿌듯했다

 

 

 

 



















 

 

 

집에 와서 매일 찍었던 사진들 보고 추억하고 그리워했다.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 추억 속에서 살았다. 자기 전에 생각나고 밥 먹을 때 생각나고 그랬다 ㅠ.ㅠ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고 나랑 특히 친했던 룸메랑은 1년에 최소 2번씩 만날려고 한다. 이번 년도에는 2번 봤다 ㅎㅎ

 

너무 좋은 동생들, 친구들, 오빠, 언니들 다같이 언젠가 모여서 같이 추억했으면 좋겠다.

 

쉬는 날 마다 모여서 맥주 먹으면서 경기 보고, 개막식날 안오는 버스때문에 같이 욕하고, 또 쉬는 날 마다 차 빌려서 경기 보러 가고.

 

 

봉사 가기 전엔 내가 원하는 근무를 못하게 돼서 엄청 가기싫었는데 내가 만약 그때 안갔으면 진짜 평생 후회했을 것 같다. 그만큼 좋았다.

 

 

 

2018년이 지금 9일 정도 남았는데 2018년을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첫 번째는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봉사, 두 번째는 휴학, 세 번째는 혼자 떠난 유럽 여행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제일 알차게 보낸 1년이었다. 휴학한 사람이 학교 다닌 사람들보다 바빴음 ㅋ.ㅋ

 

하여튼 3주 동안 수고했어. 아직까지도 생생한 기억덕분에 글을 쓸 수 있었다.

이 글을 볼 우리 조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려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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