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Journey/EUROPE 2018. 9. 25. 20:23









​FRANCE, NICE








총 48일 중 4일









2018.09.17 ~ 2018.09.20








이번엔 색다르게 좌측정렬로 해야지 ~












<첫째 날>














이 날은 사진을 많이 찍지도 않았고,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은 날이다.



사진 찍은 시간이랑 보면 개웃길듯




아침 일찍 나와서 TGV 타고 니스 가는 길 ~
사진 찍었던 시간은 AM 10:05













PM 01:07


숙소에 짐 놓고 바로 나왔는데 진심 쪄죽을뻔 했다..
그래도 여름 날씨라기에 청바지에 반팔 입었는데.. 그냥 반팔에 반바지 입을 날씨였다.


그래도 사진을 포기할 순 없지!













중간에 쇼핑하고 지금 시간은 PM 03:33




더워서 원피스 하나 겟하고 숙소에 돌아가는 길이다.



니스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다도 음식도 아닌 건물들이었다. 물론 바다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내가 바다 사진을 안찍은 건 아니지만 니스에서는 이상하게 건물 사진을 많이 찍었다.
햇빛이 건물에 머무르는 것도 좋았고, 석양이 비친 건물도 좋았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이뻤던 건물을 막 찍었다.












PM 03:39
요 건물도 그 중 하나.
너무 귀엽지 않나여ㅠ











PM 03:39
파리의 골목도 사랑했지만 고요하고 편안했던 니스의 골목에 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PM 03:39











PM 04:26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누우니 벌써 네시 반!

저녁시간이죠!














PM 04:59

이 사진으로 마지막으로 하루가 끝났다..
난 한 7시부터 잔 것 같다...



저게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산건데 밥 해먹기도 싫고 나가서 사먹자니 비싸서 물 사는 김에 같이 데려왔다. 과연 맛있을까 했는데 딱히 실패 정도는 아니라서 싹싹 긁어 먹었다.


역시 잘먹어. ㅋㅋㅋㅋ..



첫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더운 곳이라 힘이 쉽게 빠졌던 것 같다. 하루가 짧았지만 나한테는 너무 길었던 날 중 하루였다.












<둘째 날>














오래오래 자고 싶었는데 7시인가 8시에 일어났음.

나라별 이동할 때 빼고는 알람 해놓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물론 이 날도 마찬가지지만 일찍 일어나서 아쉬웠다. 더 자고 싶었는데,,,,



그래도 눈 떠진 김에 어제 산 원피스 장착하고 카메라 똭 들고 나갔다! 내 숙소가 해변가랑 도보로 거의 5분 거리라서 너무 좋았다ㅠㅠ














이때가 아마 오전 10시쯤 됐었던 것 같은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몸 태우고 싶다ㅠ


























아이 러브 니스 조형물 보러 가는 길!
중간에 힘들어서 벤치에서 조금 쉬다가 부지런히 올라갔다.


이와중에 바다 색깔 실화냐














니스는 사람들이 쉬러 오는 곳이라 딱히 볼 게 없어서 이런 걸 만들어 놨나보다.
니스를 그렇게 사랑하진 않지만 나도 앞에 가서 사진 하나 찍었다.
























드디어 전망대!

토이 카메라 모드였나 그걸로 찍으니 딱 내 스타일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조금 더 위쪽으로 가니 이런 포토 스팟이 나왔다.
선착장 같은데 완전 조용해 보였다.



여기 근처에 벤치에서 멍때리고 노래 들으면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폭발음 같은 게 들려서 엄청 놀랬다. 진짜. 원래 엥간하면 잘 안놀라는데 테러난줄 알고 식겁했다. 옆에 학생들이랑 선생님 같았는데 선생님이 뭐라고 설명해줬지만 난 불어라 알지 못했다.

그냥 대충 눈치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쯤은 알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이제 슬슬 점심시간인데 ~ 하면서 돌아다녔다. 내가 먹을 것도 없었고 비쌌고 원인모를 복통이 있어서 마켓만 구경하고 들어갔다.


왜 마켓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매일 여는 거였나.. 난 몰라.. 하여튼 과일도 팔고 비누도 팔고 특히 라벤더 관련 물품을 많이 팔았다. 근처에 라벤더 밭이 있다고 듣긴 했다. 하지만 난 사지 않았지 !












유럽에서는 여기저기 이쁜 꽃을 자주 팔아줘서 좋은 것 같다.


나를 찍어줄 사람이 있으면 꽃을 사고 싶고, 줄 사람이 있으면 꽃을 살 것 이고, 한국에 가져갈 수만 있다면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난 셋 다 포함이 안된 혼자서
여행을 왔기 때문에 보는 걸로 만족했다.












점심도 안먹고 그냥 숙소로 컴백 !


니스는 휴양의 도시라던데 나는
휴양이 아니라 요양이었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잠만 잤다. 물론 피곤하기도 했고.


그렇게 피곤할 수가 없었다. 사진 보면 알겠지 않아요? 나 이 날 한 게 얼마 없는데 9시에 나가서 한 12시쯤에 들어옴 낮잠을 세시간 잤음 세시간 나가서 세시간 잔건가 싶네여..














이 음식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죠. 좀 기니까 패스하실 분은 패스하셈.



전 날 숙소에서 한국인은 나 밖에 없어서 앞으로도 쭉 그럴건가 했는데 낮잠잘 때 내 방에 체크인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살짝 깨서 소리를 들었다. 근데 그때 한국인 이름 같길래 쫑긋했지만 영어로만 대화하니 모르겠다.. 하고 더 잤다.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 먹으러 슬 나가볼까 하는데 뭔가 한국인 같길래 한국인이냐고 물어볼려고 했는데 아니면 어쩌나 싶어서 못 물어봤다ㅠ 하지만 다행히도 그 쪽에서 용기를 내줘서 대화하게 되었다 ! 한국인이었고 나랑 동갑이었다. 유럽 온지 일주일 만에 드디어 동갑을 처음 만났다. 너무 반가웠움ㅠㅠ 말 놓기가 제일 편했다.


하여튼 여차저차해서 밥먹으러 가는데 갑자기 어떤 한국인이 혹시 구시가지 가세여..?!?!! 해서 아니요! 밥먹으러 간다며,, 구시가지는 여기 근처라고 밥 안먹었으면 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총 3명이, 만난지 한시간도 안된 3명이, 너무나도 우연히 만난 3명이 같이 밥먹으러 가게 되었다.


너무 웃겼다. 그 언니가 지나가면서 우리한테 왔다는 것도 신기했고, 그 친구가 나랑 같은 방에 묵는 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래서 밥먹다가 내일 바다갈래여?? 해서 갈려고 수영복 장만하러 갔는데 니스는 쇼핑하는 곳이 거의 다 8시에 닫는다 에바임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고 각자 헤어졌다.




음식 얘기를 안했네.











음.. 맛있었다 !
좀 짠거 빼고는 뭐..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본 노을.

크 이쁘다.

















하루가 또 끝났다. 안뇽 굿나잇.











<셋째 날>













이 숙소가 맘에 들었던 건 위치도 좋고 깨끗하기도 하면서 조식도 줬다!

전 날도 조식은 먹었지만 딱히 먹을 게 없어서 사진은 안찍었던 것 같다.


빵을 직접 만든 것 같았는데 맛있었다!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Have a lovely Day !












나는 러블리한 데이를 누리기 위해 조식을 먹고 다시 잤다 오예


청소하는데 있어서 좀 눈치 보이긴 했지만 체크아웃하는 베드만 청소해서 괜찮았다 ㅎㅎ














점심 먹을 때 쯤 배고파서 식당? 으로 갔다.
뭐 해먹을 순 없지만 커피포트가 있기에 나의 컵라면을 들고 갔다.













아껴먹을려고 했지만 배가 고팠기에 ㅠ


오랜만에 먹으니까 진짜 존맛탱 !!!!



먹다보니
친구가 햄버거 세트를 사가지고 왔다. 감튀 뺏어먹었다 희희











친구랑 좀 쉬다가 4시 쯤에 같은 방 친구랑 바다에 들어가기로 했다. 휴대폰을 안들고 가서 사진은 없지만 진짜 너무 좋았다. 물이 조금 차갑기도 했고 먹어보니 엄청 짰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랜만에 아이같은 웃음을 지었던 것 같다.


한국에선 바다 들어가는 걸 제일 싫어했는데 물이 깨끗하니 들어갈만 했다. 물론 파도가 조금 세서 무서웠당 ㅎㅎ



사실상 시간을 따지자면 여기서 한시간 반 정도를 있었지만 바다에 있었던 시간은 20분 정도
였다. 자갈에 발바닥이 아파서 서있지를 못하고 그냥 자갈에 누워있었는데 진짜 잠이 솔솔 왔다.
거의 한시간을 누워있었는데 쪼오끔 탔다. 다음에 오면 태닝오일까지 준비해서 자연광에서 몸 태워볼꺼다.



근데 진짜 좋았다. 유럽 여행 와서 진짜 좋았던 순간은 다섯번보다 작은데 그 중 하나인듯. 집에 갈 땐 진짜 좋았던 순간이 열 손가락에 꼭 다 채워졌으면 좋겠다.














진짜 오래됐고 이뻤지만 뭔가 저기서 오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난 아파트 체질인가벼.















짧지만 좋았던 일광욕을 끝내고 숙소에서 씻고 밥먹으러 가는 길.













뒷모습만 있는 이유는 화장을 1도 안했기 때문 !

화장하기 싫어..











(TMI 파티)


어제 밥먹고 숙소 가다가 본 음식점인데 외국인들이 많아서 아 현지인 맛집인갑다 하고 다음에 와야지 했다. 근데 뭐 시간도 나고 해서 오늘 와버렸다. 왜냐면 난 내일 런던으로 가거든!
가격도 꽤 저렴하고 맛도 있었는데 약간의 인종차별을 받았다. 배고파 죽을뻔 했는데 우리만 식전빵을 안줬다. 미쳤나;;;; 생각하니까 또 화나네 진짜 저 때 물놀이하고 배고파 미칠뻔 했는데 빵을
안줬어. 저거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 지난 일이니 잊자...


그러고 다른 사람들은 많이 시키면 이건 나중에 갖다줄게! 하던데 우린 걍 세개 다 줌ㅋㅋㅋㅋㅋ 테이블 공간 부족해ㅋㅋㅋ 그냥 먹고 1센트 팁주고 나옴 ㅎ 그냥 좀 부족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안가면 되지 ~ 음식점 이름을 알면 가지말라고 하고 싶은데 어딘지 모르겠삼









<마지막 날>















니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면서 런던 첫 날.















​사실 이 날은.. 좀 호구 같을까봐 이동하는 건 안쓸려고 했는데 나와 같은 사람이 혹시나 없을테지만 있을까봐 말릴려고 써본다.



내 일정은 파리 - 니스 - 런던 이었는데 당연히 사람들이 니스에서 런던 넘어갈 땐 비행기지? 했다. 이때 대답을 잘 못하고 뚜렷하지 않게 응이라고 했다.


난 비행기가 아니었고, 하루가 꼬박 걸리는 바보 같은 이동을 선택했다.


런던이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면 하루를 버리는 느낌이라 비행기 타는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었다.
근데 니스를 가는 순간 비행기가 한번 더 추가가 되었었다. 그게 싫어서 방법을 찾고 찾다가 아 그럼 니스에서 파리와서 유로스타 타고 넘어가면 되겠다! 했음


난 그게 그리 오래 안걸릴 줄 알았고 쉬울 줄만 알았다.


다 내 착각이지 모 ~


비행기처럼 하루종일 걸렸고 밥도 빵만 먹어서 힘이 하나도 없었고 런던에 가자마자 안좋은 일이 생겨서 진짜 최악의 하루였다.


유럽와서 최악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 날이 나한테는 최악의 날이었다.



사실 이 날은 니스이 마지막 날이기도 하지만 런던의 첫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런던의 시작을 안좋은 일로 시작하고 싶지않아서 니스 게시물에 적어본다 ㅎ



결론은 바보같아도 생각하면 추억이고 경험이기에 여기에 적는 것이다. 물론 다시 오면 이렇게는 안한다 !^^












—————————————————————————







;





니스에서의 나는 여유로웠고 편안했다.
어쩔 때는 즉흥적인 내가 불안해보이고 위태로워 보였다.



근데 그 즉흥이 여유로 바꼈을 때 나는 그 순간이 편안해졌고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정말 여행이 되어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관광지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기도 하는데 난 부지런한 것과 거리가 멀어서 어디든 천천히 느리게 갔다. 사실 그래서 남들 다 보는 곳을 못보고 놓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남들이 안 보는 곳을 보는 경우도 많았기에 아쉽진 않다.




나도 처음에는 여기 가면 이 곳은 꼭 가야지 했고 그 곳에 물론 가긴 했지만 부담감 없이 언제든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계획이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두번, 세번 갈 수 있다는 것이 난 좋았다. 다음에 유럽이나 다른 곳에 길게 여행을 간다면 돌아오는 비행편은 예약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돈이 떨어지면 한국으로 가고싶다.





곧 그럴 수 있길 바란다.












'Journey >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NDON (2)  (0) 2018.10.11
LONDON (1)  (0) 2018.10.07
PARIS (2)  (0) 2018.09.23
PARIS (1)  (0) 2018.09.18
READY :  (0)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