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1)

Journey/EUROPE 2018. 10. 7. 06:13










United kingdom, London







총 48일 중 10일







2018.09.20 ~ 2018.09.29









10일 동안 있었으니 5일씩 나눠서 포스팅 해야지.












<첫째 날>















첫째 날 사진은 이것뿐,,


기분도 좋지않았고 몸도 안좋았기에 도착하자마자 그냥 자버렸다.


날씨도 흐리고 내 마음도 흐리고 ~











<둘째 날>














숙소가 증맬 최악이었는데 희한하게 엄청 피곤했는가 13시간 정도를 잤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눈 떠져서 맥모닝 먹으러 옴 ~!!
영국 맛집이라던데 맥도날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나오자마자 날씨 너무 좋아서 기분이 엄청 하이해졌다 !!














전 날 숙소 간다고 정신없이 빠져나왔던 세인트판크라스 역.


난 사실 이게 킹스크로스 역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완전 신식 건물이 킹스크로스 역이어따,,














난 해리포터 덕후니까 아침 먹자마자 킹스크로스 역으로 갔다 !!


저 플랫폼 9 4/3 승강장 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줄이 엄청 길게 서있길래 나는 찍을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게 여러가지 포즈를 요구하던데 찍고싶었지만 나에겐 시간이 없었으므로 참음 !!





대신 옆에 있는 기념품 샵으로 ㄱㄱ









내 최애 지팡이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 !

요게 세상에서 제일 강한 지팡이라 그랬는데 나 좀 권력을 느껴보고 싶나봄













얘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동물사전에 나왔던 친구다 !

뉴트가 데리고 다녔던 귀여운 친군데 ㅠㅠ












다음 행선지는 던트 북스 입니당-

그냥 서점이 너무 가고싶어서 찾아보니 여기가 제일 유명하길래 왔다.

또 위치를 보니까 셜록홈즈 박물관 옆이길래,,,,


여기 오면 에코백 하나씩 장만 한다던데 난 그냥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에코백이 너무 많아서,, 포기함















도보로 5-10분 걸렸던 셜록홈즈 박물관 !

난 들어가지 않았다.

난 좀 이런데 돈 잘 안쓰더라,,,,


그냥 221B 적힌 문만 찍고 기념품 샵만 구경하고 나옴.












베니 ㅠㅠ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다음은 
옥스포드 스트릿으로 갔다!



막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해리포터 ost가 들리길래 진짜 홀린듯 들어갔다.


엄청나게 큰 장난감 가게였다. 지하엔 해리포터 물건들이 있고 5층엔 레고가 있다. 싸면 거기서 살려고 했는데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더 싸서 지팡이는 거기서 샀다.


나 나름대로 가격 비교도 엄청 했다눙,,













하루종일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맛있는 게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구글 지도에 맛집을 검색하니 제일 가까운 게 플랫 아이언 소호점 이었다.


가성비 갑 스테이크에 웨이팅 심한 곳이라고 들어서 걱정했지만 난 기다리지않았다. 혼자와서 그런가..


하여튼 난 맛있었다!
런던에 있는 동안 두번 갔는데 코번트가든점이랑 차이점은 나중에 적겠음.













피카딜리 서커스 !
여긴 이런 광장? 동그란 곳을 서커스라 그러더라


동아리의
써클이 이 서커스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투어에서 들음 !!


어떤 사람 글에서 읽었는데 자신은 여기가 제일 좋아서 하루종일 여기에만 있고 싶다 그랬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예상외로 별로였다. 너무 정신이 없었다,,














런던에 워홀 온 친구를 만났다 !
전 날 너무 우울해서 얼른 보고 싶었는데 되게 빨리 만나게 되었다.


만나서 쇼핑 조금 하다가 배고파서 아시안 누들 파는 곳으로 들어와서 밥먹었다.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짜지만 맛있었다.


오랜만에 편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친구가 필요한 물건이 많아서 쇼핑 좀 더 하다가 헤어졌다 !



이 날은 세끼 다 사먹은 날,,











​<셋째 날>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다.

원래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는데 이렇게 많이 오래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도 난 어제 못 샀던 아우터를 겟 하기 위해 옥스퍼드 스트릿으로 또 왔다!

무려 두번째 방문.


쇼핑 하기 전에 조식이 없었던 호스텔을 벗어나서 와사비로 갔다.


영국 물가에 여기는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았다.













비 오는 와중에 러쉬 들어가서 내 팩 하나랑 친구 입욕제 하나를 샀다.


너무 힘들어하기에 Cheer up! 이라고 적힌 입욕제를 사줬더니 향도 좋다고 좋아했다. 다행이었다.












쇼핑을 하고 파이브가이즈로 갔다!

맛집이라길래 그 정도 일까 하면서 갔는데 아니었다.

난 그냥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더블 치즈로 나와서 당황탐,, 잘못 시켰나봐













이 옷은 h&m 에서 발견한 이쁜 옷인데 꼭 사고 싶었지만 친구가 다른 옷을 추천해서 다른 옷을 사왔다! 물론 다른 옷도 맘에 들어서 고민 엄청 함ㅠㅠ













영국은 횡단보도 옆 가로등에 요게 있다.

이걸 눌러야 초록불로 빨리 바뀐다.


그래서 횡단보도에 서자마자 맨날 저것만 눌렸다.

왜냐면 난 성질이 급하거든 ㅎ











​<넷째 날>














아침부터
또 비가 왔다.



이 날은 무려 근교 브라이턴 옆에 있는 세븐 시스터즈를 가는 날이었다!

전전날에 동행을 이미 구해놨어서 꼭 가야만 했던 상황이었고 취소를 하기엔 오후에는 날씨가 갠다고 해서 취소를 할 수도 없었다.


근데 다들 블랙 프라이어스 역에서 가서 우리도 거기서 갈려 했는데 역이 아예 문을 닫고 있었다. 여기선 기차가 가지않으니 빅토리아역으로 가서 티켓을 사서 가라는 말을 듣고 거기로 발을 옮겼다.


다행히 난 오이스터 카드에 트래블 카드를 탑업해서 쓰고 있어서 교통비는 걱정 없었다.



하여튼 거기서 같이 할인받아서 사긴 했지만 평소 블로그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게 주고 사긴 했다. 그게 할인은 블랙 프라이어스 역만 된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시길 !



난 혼자 와서 미리 동행분께 양해를 구하고 같이 다니기로 했다.

다행히 너무 착하신 언니분들이라 부담없이 잘 다닐 수 있었다ㅠㅠ


언니들 고마웠어요 !!













사람이 아닌 기계에서 뽑았는데 요렇게 왕복 표가 두개 나왔다.

이 표는 역에서 나갈 때 사라지니 미리 사진 찍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브라이턴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 약간은 우울했다.

이게 일일권이었나 그래서 세븐시스터즈 가는 버스탈 때 보여주면 됨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안왔다.

멀리서부턴 구름이 천천히 개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업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언덕에 올라서 앞을 가고 있는 와중에 뒤를 돌아봤는데 이렇게 나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탄성을 내뱉자 다른 사람들 모두 뒤를 보며 탄성을 내질렀다.

목소리가 좀 컸나보다.















사실 쓸 말은 없다.

그냥 바람이 불고 여기는 추으니 옷을 단단히 여미고 가라는 말 밖엔.


나는 비가 와서 카메라가 고장날까봐 놓고 왔다.

영국와서 제일 잘못한 일은 호스텔 선택한거랑 여기 올 때 카메라 놓고 온거다.

바보임.













멀리서부터 파란 하늘이 다가오는데 그렇게 설렐수가 없었다.

얼른 여기까지 왔으면 좋겠고, 얼른 다 개서 파란 하늘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기다리다 보니 이런 뷰가 나왔다.


물론 사진엔 안담기지만 아주아주 강한 바람이 있다.


사람이 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스카프를 손에서 놓치면 금방 하늘로 솟구칠 것 같았다.















내가 사랑하는 구름, 하늘, 바다.
그리고 초록.















여기 근처에 그 윈도우 바탕화면 찍은 곳이 있다고 들었다. 근데 진짜 그 정도의 초원과 하늘이 공존하고 있기에 이해가 됐다.














13x 버스가 일요일에만 있는데 자주 안있어서 시간을 잘 보고 가야한다.


사진 얼마 찍지도 않았는데 3시간이 지나있어서 얼른 내려가자 하고 내려오는 길에 있던 벤치였다.

완전 포토 스팟.


하늘 갠 것 좀 보세요ㅠㅠ


솔직히 영국에서 이틀 비오고 다 날씨 좋았으면 날씨요정 인정? ㅋㅋㅋㅋㅋ 비 몰고 다니기로 유명한데 이번에 유럽와서는 비를 맞은 적이 거의 없다.













블로그에 내 사진 잘 안올리는데 요건 증말 최고 인생샷이라서 올려봅니다,,















13x 버스가 저녁 6시 이후에 있기에 12번 타고 가자 ~ 하면서 정류장까지 2,30분 걸었다.


사람들이 13x 버스를 타는 이유는 다이렉트로 가는 데다가 빨리 도착하고 절벽 앞까지 내려준다는 메리트 때문에 타는 것 같다. 물론 우리도 그래서 탔다.


근데 솔직히 날씨가 좋고
안춥다면 걸어가도 좋을 것 같다.

난 버스타러
가는 동안 걷는 것도 좋았고
12번을 타고 가면서 밖에 풍경을 보는 것도 좋았다.


물론 집에 가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긴 했지만 후회 안한다.

나에게 그저 파란 하늘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벅찬 하루였으니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게 무슨 대수였을까.


























점심을 제대로 못 먹고 배고파서 언니들이랑 근처 맛집을 찾아갔다.

확실히 런던을 벗어나면 정상 물가로 돌아오는 것 같다.


3명이서 샐러드까지 총 4개의 메뉴를 시켰다.

저기서 존맛은 펜네파스타고 제일 맛없던건 라비올리 였다.


여기 브라이턴의 vvip 입니당

가격도 싸고 괜춘괜춘

구글에 치면 나오니 찾아가는 방법은 없어욧














이것이 나의 최애 사진.

1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만난 노을과 바다, 구름의 조합은 정말 날 품어주는 것 같았다.


그냥 계속 바라만 보다 시간을 보내는 게 내가 풍경과 그 시간을 잘 느끼는 방법인 것 같다.












<다섯째 날>





벌써 반 왔다!!














이 날도 숙소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타워브릿지로 향했다.


아니 영국에 온지 5일이나 됐는데 빅벤, 타워브릿지 이런걸 한 번도 안본 게 말이나 됩니까,,

이래서 여기 오게 됐음ㅋ














하필 또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이쁘게 찍힌 것 같다.


공기는 확실히 차가운데 햇빛이 너무 따뜻해서 눈 감으면 잘 수 있었다.












여긴 itsu ㅋㅋㅋㅋㅋㅋ
초밥귀신 어디안감


근데 여긴 와사비와는 다르게 서양인이 많았다.


그냥 볼때마다 이 체인점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다. 여기 사람들은 간단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듯.


그리규 초밥은 맛없을 수가 없자나여~~~












튜브 타고 런던아이로 ㄱㄱ















빅벤 아파ㅠㅠ


이거 공사 다 끝내는데 4년 걸린다던데

옆에 있던 국회의사당까지 같이 하는 것 같았다.


4년 뒤에 다시 올게 했지만 내년에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공사 끝나고 또 오지 뭐~~














이쁘긴 이뻐.
그래도 아쉽다













이 날은 좀 빡시게 다녔다.

여긴 버킹엄 궁전 옆 공원.

버킹엄 궁전은 뭐.. 그냥.. 볼 게 없었다
나는
그냥 근위병 사진만 찍다 옴..


다음에 가면 교대식을 한 번 봐야겠다. 그러면 생각이 좀 달라질지 우째 알아?














또! 옥스퍼드 스트릿으로 오고 말았다.

소호 최고 피카딜리 최고


포트넘 앤 메이슨 가서 얼그레이 티 사오고!

근처 무지가서 펜이랑 수첩 사오고!













전광판엔 항상 삼성이 있다.

그리고 햄식이도 있다.













영국 박물관으로 ㄱㄱ

영국은 미술관, 박물관 이런 게 거의 공짜다.

그래서 안갈 수가 없었다ㅠㅠ


근데 영국 박물관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대충 훑어보고 나왔지롱













나랑 10일 동안 함께한 오이스터 카드!

이거 살때 저거 넣는 카드집? 도 같이 준다.


디자인은 구리지만 편리하니까 그냥 끼우고 다녔다. 난 어차피 관광객인걸,,














숙소에 해지기 전에 들어왔다.














숙소 근처에 있는 버거킹 가서 오늘의 버거와 오레오 쉐이크를 사왔다!


맨날 햄버거 먹어서 물리지만 그래도 제일 먹을만 한걸,,



요 날이 아마 호스텔 마지막 날이었을거다.

수고했다.








나머지 5일은 또 나중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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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야경 사진이 거의 없을 것이다.


혼자 다니는 여자 여행객이라는 게 야경을 보는데 큰 약점이 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야경에 대한 약점도 있지만 나한테 약점이다.



그냥 밤에 돌아다니는 게 싫다. 무섭고.


어렸을 때는 밤에 귀신이 돌아다닐까봐 무서웠고 조금 컸을 때는 무서운 사람들이 돌아다닐까봐 무서웠다.


세계 어디든 밤이란 깜깜하고 어둡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시간이기에 해외에 온다고 해서 내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여자가 밤에 혼자 다녀도 안전한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게 참 아쉽다. 여행을 다니면서 남자로 여기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데 되게 별로인 생각이지만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 세상은 남자가 우대를 받고 있는 현실이니까.
가까운 미래에 이것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현실을 너무 잘 깨닫고 있는 것도 알고있다.


그냥 나는,
지금 세상이 이상한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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