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APEST

Journey/EUROPE 2018. 10. 20. 16:06










HUNGARY, Budapest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 48일 중 4일









2018.10.04 ~ 2018.10.07



















<첫째 날>

















아이슬란드에서 헝가리로 오는 비행기는 위즈에어 !

배고파서 사왔던 쪼꼬렛을 먹었다.









​TMI 시간이 돌아왔어요.

비행기 창가 자리여서 혼자 있었는데 옆에 연인처럼 보이는 분들이 앉아서 계속 와인을 시키시고,, 얘기를 나누셨다,,

그래서 화장실 가기 눈치 보여서 한 번만 다녀왔었다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러고 잘 가고 있는데 도착하기 한 20분? 전부터 귀가 너무 아파서 인상쓰며 귀를 잡고 있었다. 비행기를 10번 이상은 타봤을텐데 처음으로 기압때문에 고막이 찢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혼자 아파서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여자분이 나한테 괜찮냐며 내가 승무원 불러줄까? 하고ㅠㅠ 내가 진짜 응ㅠㅠ 제발 이런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승무원 불러서 따뜻한 물수건 컵에 넣어서 두개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조금만 기다리라면서 컵을 받고 나서는 이거 양 귀에 갖다대라고 해서 완전 나아졌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웠다. 미안하다고도 하고 고맙다고도 했는데 고마운 마음이 표현이 안돼서 미안했다.



사실 그러고 나서 한쪽 귀가 잘 안들리긴 했지만 금방 돌아왔다. 안아픈게 어디야,,


난 이 날 확신했다. 내가 인복이 많다는 걸. 내가 그 자리에 앉지않았다면, 그 분들이 내 옆에 앉지 않았다면. 혼자 참고 내렸을 것 같다. 왜냐면 헝가리 국적기라 영어가 서툰 승무원들이 꽤 있었기 때문,,



정말 다행이었고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다.

유럽 처음 와서는 별의 별일이 다 있네.























공항에 와서는 바로 공항 버스를 타기 위해 표를 끊었다.


포린트로 환전을 안할 생각이라 카드 결제를 했는데 비바지 체크카드는 뭐만 하면 결제가 안돼서 짜증났다. 우리은행 최고^^7



물가가 엄청나게 비싼 아이슬란드에서 물가가 싸기로 유명한 부다페스트로 오니 공항버스부터가 엄청 싸서 놀랬다.


















버스 기다리면서 노을이 벌써 왔길래 사진 찍었당.

















숙소 도착해서 설명 듣고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근처 버거킹 가는 길에 야경이 이뻐서 찍었다.

역시 야경의 나라.




이 날도 생각해보니 아침에 샌드위치 하나 먹고, 점심 때 핫도그 먹고, 초코바 하나가 끝이 었네.. 이동하는 날은 밥을 잘 못 먹어서 너무 힘들었다 ㅠㅠ














<둘째 날>

















조식 먹고 천천히 나왔다.



나오기 싫었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국회의사당은 봐야되지 않겠니..? 해서 나옴

















어제 숙소 사장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강가를 거닐기로 했다.


그 전에 중앙 시장에 갔다!


가니까 그냥 컸다. 포린트가 없어서 사진 못하고 구경만 했다.



근데 진짜 물건들이 엄청 싸더라. 그래서
여기서 엄마 줄 스카프 하나 샀음(유로 받는 상점도 있음) !

















안에 엄청 컸다.



한 30분 구경하다 내가 살거는 없길래 나왔다 ~~

















나와서 다리를 건넜는데 1도 기억 안남.

찾아보니 이건 Liberty Bridge 였당


다리를 건너야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서 가고 있는데 진짜 여기가 딱 이뻤다. 기본 카메라로 찍었는데 절대 그 분위기가 안나왔다. 그래서 필터를 씌운 카메라로 찍으니 내가 본 거랑 조금 비슷해졌다.


ㅠㅠ 딱 이 곳이 좋았는데..

사진이 딱 제대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이건 또 뭐였지..

혼자 다니다 보면 내가 갈 곳을 찾기보다는 그냥 돌아다니다 여기가 이쁘다 해서 멈춰서고 그러고 구경하다 또 다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어디갔는지 유명한 곳이 아니고서야 기억을 잘 못하게 된다.


















요게 그 유명한 세체니 다리 !


다른 다리와 다르게 이쁘긴 하더라.


















헝가리 국기 보여서 찰칵.


우리나라도 태극기가 여기저기 많이 걸려있으면 좋겠다.

















사실 한식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부다페스트 맛집이라고 구글에 치니까 제일 가깝길래 이 곳으로 갔다.


오랜만에 사치부렸다. 핵비쌌는데ㅋㅋㅋㅋㅋ


떡볶이를 포기할 수 없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내가 이렇게 떡볶이를 좋아하는 줄 몰랐음,,


분명 2인분인데 쿨하게 싹 다 먹음 ㅎㅎ


















낮에 보는 국회의사당도 충분히 이뻤다.

날도 좋았는데 기본 카메라론 담기지 않아서 필터를 넣었다.


















여긴 트램이 너무 이쁘다.


색깔도 노란색이 잘어울렸다.


















모든 곳을 걸어다니면서 돌아다녀서 금새 피곤해졌다.

















숙소
가는데 부다 아이가 보였다.

흥 런던 아이를 따라하다니. 하나도 안똑같음.


















코카콜라 수집가.


코카콜라 먹을 때마다 다른 언어가 있는 게 신기했다.

히히 콜라 최고



















야경투어를 전 날 신청해서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영웅광장으로 갔다 !


되게 넓고 되게 신기한 광장이었다.


















설명을 들었는데 미카엘 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근데 저기 손에 있는 십자가가 2중이라서 뭐라고 들었는데 아 진짜 나 돌머리네


어차피 정보 공유하는 블로그 아니니까 괜찮아^^*




하여튼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 안에서 설명 조금 듣고, 어부의 요새로 고고 했다.


















건축물이 진짜 너무 이뻐서 하나하나 뜯어보게 만들었다.



(이거 마차슈 성당)



















야경 사랑해 ~


난 부다페스트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야경만 사랑했다.



나한테 부다는 좋은 기억이 없어서 딱히 다시 가고싶지는 않다.

















크 이뻐


















고딕 양식의 건물이 가장 내 스타일이당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와서 국회의사당 야경이 더욱 더 잘 보이는 곳으로 갔다.



이쁘긴 하네



















헤 잘나옴


















저기서 사진을 대충 찍고 겔레르트 언덕으로 갔다.


마지막 코스였는데 세체니다리,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등등 야경 스팟들이 다 보이는 곳이라며 제일 이쁘다 그랬다. 어부의 요새도 이뻤지만 나는 여기가 제일 이뻤다.


여기는 언덕이라서 투어가 아니라 걸어왔으면 엄청 고생했었을 것 같다.



이 투어를 선택한 이유가 밤에 야경을 혼자 보기도 위험하고, 본다고 쳐도 집에 오기가 너무 무서워서 숙소 샌딩까지 해주는 업체로 선택했다.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너무 만족 했다 ㅠ.ㅠ


숙소 도착하니까 11시쯤 되서 바로 기절해따,,














​<셋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사람이랑 같이 dm엘 갔는데 유로 결제가 된다고 해서 냈드만 잔돈은 포린트로 주는 것이다,,, 짲응


포린트 필요없으면 디엠가서 유로 내지마세여ㅠㅠㅠ 손해봤음.

















포린트 생겼으니 돈 좀 써볼까?

따땃한 아메리카노 먹으러 유럽의 이디야 같은 코스타로 왔다.


유럽와서 스타벅스는 한번도 안가고 코스타만 엄청 갔다.



















다음 날 쓸 트램 1회권도 하나 사오고


숙소로 가볍게 향하는 길 ~~


















숙소 근처에 오바마 대통령이 맛있게 먹었다던 바게트 샌드위치가 있어서 사왔었는데 맛있었다 !



















숙소 도착해서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감기약 사러갔는데 일요일이라 약국 전부 문닫음^^ 그래서 그냥 마트 가서 환타 사왔다 ㅋㅋㅋㅋㅋㅋ


유럽은 일요일에 그냥 아무 곳도 다니질 말아야할듯,,

















이건 어제 샀던 맥주 !


오랜만에 맥주 먹었더니 얼굴에 열이 올라서 부끄러웠다.


다음날 7시 41분 기차여서 일찍 잠에 들었다.

















​<넷째 날>

















7시 전에 트램타러 가는 길에 일출을 보게 되었다.

하늘이 붉게 빛날 때가 좋다. 해가 질 때나 뜰 때.


헝가리에서 안좋은 일을 많이 겪어서 별로 좋은 감정을 갖고 떠나는 건 아니라서 얼른 체코로 가고싶었는데 일출을 보자마자 조금 풀렸다.

















뉴가티 역!


여기 바로 옆에 세계에서 제일 이쁜 맥도날드가 있길래 아침도 때울 겸 다녀왔는데 뭐,, 그닥,,


















플랫폼 잘 확인해서 무사히 탑승 완료 ~.~















기차 타자마자 화면을 캡쳐한 이유는 총 2번의 국경 체인지가 일어나니까 바뀌는거 볼려고 찍어놨다.

















여기는 슬로바키아 !



















그리고 여긴 체코 !

3시쯤에 도착했는데 체코 처음
들어간건 저 시간이었나 보다..

개오래걸렸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창을 통해 밖을 보는 걸 좋아해서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창이 깨끗할 때 더 좋다.


비행기에서 밖을 찍을 때 창틀이 다 나오는 게 좋다. 미술관에서도 그림 찍을 때 액자가 나오는 사진이 더 좋다.




한 달간의 여행 중에 가장 짧았던 여행이었다.
물론 나중에 이탈리아는 전부 3박 4일이긴 한데 계속 5일이상 한 나라에 머물다가 이번처럼 일찍 떠나니까 색다른 기분이긴 했다.


그래도 헝가리에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므로 미련없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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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나는 몸이 최고로 안좋았다.


첫 날엔 기압때문에 한쪽 귀가 안들리다시피했고,
발목을 다친게 돌길에서 캐리어를 끌다보니 다시 심해졌고,
아이슬란드에서 가져온 감기를 숙소 난방이 안되는 바람에 낫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헝가리를 제대로 못 즐긴 것도 있다.


근데 난 만족하고 미련없이 떠나왔다.


아직 난 안가본 곳이 많기에 유럽에 있는 나라를 전부 다녀온뒤 다시 올까 생각을 해볼 것 같다.


아직은 아니야 ~~



몸이 쓰레기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라 지금 당장은 다시 가고싶은 느낌이 없다.


언젠가 다음에 올게 ~~ 그땐 공산주의 느낌을 좀 버려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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