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ZERLAND (1)

Journey/EUROPE 2018. 10. 29. 01:17














​​Switzerland, Grindelwald / Interlaken
스위스, 그린델발트 / 인터라켄














총 48일 중 8일













2018.10.12 ~ 2018.10.19



















8일 여행이면서 스위스에선 만났던 사람도 겪었던 일도 많기 때문에 세세하게 적고 싶어서 반 나눠서 포스팅 할게요!























<첫째 날>





















야간기차에서 잠은 잤지만 2번 정도 깨서 잠을 잔 것 같지가 않았다ㅠ 너무 피곤했음



내리기 한시간 전 쯤에 알람을 해준다. 이게 뭔소리지? 어떻게 끄는거지? 하면서 머리 맡에 깜빡 거리는 버튼 눌러보니까 꺼지더라 그러고 나서 직원분이 문을 똑똑 두드린다. 그때 조식을 받는다 !


흰색 종이는 빵 들어있고 상자 내용물은 다음 사진에 있습니다!






















쥬스랑 과자, 잼까지 푸짐했다.

아침부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 야 참 스윗하네 하면서 슬슬 준비했다.




















다 준비하고 앉아있는데 해가 뜰 무렵이라 너무 이뻤다 ㅠ


내가 드디어 스위스에 왔구나 싶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긴장이 전혀 안됐다.



원래 이동 하는 첫 날에는 밥을 굶어서 힘이 없다던가 엄청난 긴장감에 몸이 아플 정도 였는데 일단 스위스패스가 있어서 그런지 걱정은 안됐다. 잘못 타도 돌아갈 수 있으니까 !























내리기 전에 내 방 안뇽 하면서 빠이빠이했다.





















야간열차는 프라하-취리히 구간이라 나의 스위스 첫 숙소가 있는 그린델발트까지 갈려면 2번 환승을 해야한다.

SBB 어플 너무 잘 되어있어서 헤메지않고 바로 도착!




















잠깐 스쳐간 취리히 안녕 ㅠ






















창 밖을 보는 순간 와 내가 스위스에 왔네?


내가 정말 여기에 있구만 하면서 흐뭇해했다.


























드디어 첫 호텔!!!!!

혼자 방 쓴다 !!!!!!!!

근데 호텔 올라가다가 숨 꼴딱 넘어갈뻔,, 엄청난 오르막길에 캐리어까지 끌고 갈려니까 엄청 힘들었당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하면서 처음 사치 부린 것 같은데 진짜 너무 좋았다ㅠㅠㅠ 돈 쓸 맛 난다 ㅠㅠㅠ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갔는데도 다행히 방이 준비가 되어있어서 조금 쉬다 나갈 수 있었다. 운도 좋구만




















숙소가 엄청난 언덕에 있어서 이렇게 집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올라오는 건 힘들어도 너무 이뻐서ㅠㅠ 눈물 광광



















점심 때 조금 지나서 도착해가지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마트 가봐야지~ 하고 나왔음


그랬더니 이런 뷰가,,

사실 하이라이트는 밑에 있음.



숙소가 아이거 뷰여서 아이거 사진만 100장 찍은듯




















심심해서 내일 갈 피르스트 곤돌라도 찾아보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빛 아래 가만히 앉아있었다.



















유럽은 어딜가나 꽃집이 많아서 참 좋다.







































쿱에서 저녁먹을거랑 맥주 사러 갔는데 신라면과 너구리가 한가득,,


보니까
또 안먹을 수가 없어서 너구리를 데려왔다.



















호텔 조식 먹는 곳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뻤다 ㅠ


나 이런 곳에서 컵라면 먹어도 되는거야?


















쿱 가니 이런 게 또 있길래 샀다,,^^










대망의 아이거 !!!!












난 참 운도 좋은 게 가자마자 체크인 해주고,
방에 딱 들어갔더니 아이거 북벽 뷰 였다.


싱글룸은 아이거 뷰 잘 안준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나 너무 운 좋잖아 !!


이걸 매일 아침, 저녁으로 봤는데 세상 좋았다 ㅠㅠ



방에 딱 들어가자마자 룸 상태 보고 놀라고 테라스로 나가보니 저런 산이 내 앞에 있어서 더 놀랐다.




















아이거 앞에 두고 너구리 먹기^^,,,


존맛탱임




















호텔 앞 정원이었는데 저기서 한 번도 못쉬어봐서 아쉬웠당











































노을이 있을 때 더 빛난다. 황금색깔로 빛나는 아이거 ㅠㅠ


도착하자마자 봤던 게 이 산인데 볼 때마다 자꾸 놀랜다. 위압감 쩔어






















산과 달과 노을

이때까지만해도 초승달이었는데 지금은 보름달이 지나갔네.




















아이거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캔 먹고 내일을 위해 뻗어서 바로 잤다 !!

















<둘째 날>






-피르스트-

















아침에 조식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당

빵도 너무 맛있고 치즈도 맛있었당

아침부터 많이 먹었당




















어제 구한 동행 만나서 곤돌라 타고 피르스트로 ㄱㄱ



















여긴 10월에 이렇다 !!


눈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바로 앞에 아이거랑 융프라우가 보여서 너무 좋았다.






















피르스트 와서 펀패키지도 하고 호수 하이킹까지 했는데

호수가 증말 보물이다.


바흐알프제 호수 였는데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고 오는데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라 힘든데 오는 길은 그래서인지 훨씬 쉬웠다.



거기다가 호수가 예술이라 증말 매우 좋았다.





















호수와 융프라우가 함께하는 점심 시간 !!


왜 콜라를 자주 먹나 했었는데 유럽오고 나서 소화가 힘들어졌다..


그래도 맛있어서 먹는 것도 큽니다^^~






















호수 물 색깔이 너무 맑고 너무 이뻤다.


한쪽은 초록색, 한쪽은 파란색으로 빛났었는데.





















포토 스팟에서 사진 왕창 찍고 !





















요건 피르스트 티켓인데 패키지 포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는 두개만 하는걸로 선택했다!





















처음 탈려고 한건 글라이더 !

독수리 처럼 날개가 달려있는데 뒤로 갔다가 앞으로 오는 왕복하는 놀이기구 였다.


솔직히 나에겐 시시하긴 했지만 재밌었다 !!

한개도 안무서움





















그러고 나서 카트를 타러 갔다.

혼자 내려와서 내 사진은 없지만 중간중간 멈춰서서 풍경을 찍고 소를 찍었다.



소 목에 방울이 달려있는데 소리를 계속 들으면 편안해진다.





















카트 탈 때 요것도 찍어줌 ㅎ

은근 재밌었다. 물론 바로 옆이 절벽이라 엄청 쫄면서 운전하긴 했는데 그래도 꽤나 빨리 내려왔다.

브레이크 잘 되는지 확인하세요,, 엄청 가팔라요ㅠ
























같이 간 동행 친구가 카메라를 좋은 걸 가지고 있어서 몇번 찍어주었다.


이쁘게 보정까지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ㅠ





















피르스트가 갔다가 피곤해서 숙소 가고싶었는데 스피츠가서 같이 유람선 타고 가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


이 날 내가 제일 잘못한 선택임.




















스피츠 갔더니 튠까지 가는 유람선이 한시간에 한 대씩 있어서 도착하는 순간 놓치는 바람에 한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결국엔 배를 못타고 숙소에서 같이 뭘 먹자고 했었는데ㅋ


난 그 숙소도 아닌데 요리까지 시키길래 놀랬음ㅋㅋㅋㅋ 진작에 마트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고 들어갔어야하는데 내 탓도 크다.



그래서 숙소 도착하니 밤 9시 반.





















스위스는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밖에 안다닌다.

거기다가 가로등이 적어서 어두운 부분이 많다.



겁이 많은 나는 손전등을 켜고 호텔을 향해 걸어갔었고 걸어가다 순간, 하늘을 쳐다봤는데 수많은 별들이 나를 비추고 있었다.


눈이 조금 나빠서 유난히 밝은 부분이 있길래 저게 설마 은하수인가 하고 어플을 실행해서 봤는데 은하수였다.


그린델발트에선 무려 은하수가 보인다 ㅠㅠ




















그냥 검은색 바탕에 점들이 있지만 휴대폰으론 한계가 있어서 별들을 이렇게밖에 찍을 수 없었다ㅠㅠ 아쉽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별을 처음 봐서 30분 동안 감상하다 들어갔다. 처음으로 밤이 무섭지 않았다.






















<셋째 날>







-쉴트호른 & 뮤렌-






















오늘은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니까 일찍 일어나서 조식 왕창 먹기 ~~



















아이거 안뇽 ㅠ
그린델발트도 안뇽 ㅠ


(그린델발트 마지막일줄 알았음)




















참 좋은 동네였어 ㅠㅠ


(이번에 그린델발트 마지막 인줄 알았음ㅋㅋㅋㅋ)






















인터라켄 안녕 ~~





















지금이 딱 단풍이 피던 계절이라 걸어갈 때도 너무 이뻤다.





















숙소에 짐 놔두고 오후 동행을 구해서 같이 쉴트호른이랑 뮤렌으로 다녀왔단



나이가 동갑인 친구였다. 얘기를 할 수록 잘 맞아서 좋았다. 이 날 이후로 쭉 같이 다녔다.





















스위스패스는 쉴트호른 무료니까 패스 보여주고 티켓 받기 ~~!





















케이블카를 두번인가 세번 갈아타고 꼭대기 쉴트 호른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에 하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가지고 힘들었다.





















! 쉴트호른 !























전 날 피르스트 갔을 땐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추워서 꽁꽁 싸매고 있었다.


확실히 높은 곳이라 추웠지만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이거, 묑크, 융프라우 산이다.














​​









쉴트호른에서 구경 잘 하고!

뮤렌으로 왔다.


통나무 사진 찍으러 ㅎㅎㅎ






















우리가 늦은 시간에 와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당





















크 이쁘구만























숙소 들어가는 길에 황금으로 빛나는 산이 보였다.

여긴 내 생각에 여긴 아침보다 저녁이 이쁜 것 같다.
























숙소 가서 저녁 같이 먹을 동행도 만나서 대충 라면 끓여먹었다 !!


원래 다음 날 체르마트에 가기로 했는데 수네가 호수 케이블카가 하필 어제까지여서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일 하루가 비었던 나는 어딜 가게 되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사진을 보시죠 !















<넷째 날>






-피르스트 & 브리엔츠 호수-




















체르마트 계획이 없어져서 피르스트를 두번째 가게 되었다..


돈이 두배나 깨졌지만 같이 가는 사람이 달라졌으니 다른 마음으로 갈 수 있었다.






















아이거 안뇽하고 그린델발트 안뇽했었는데 나 왜 또 여기 있는거니..?






















피르스트는 언제나 와도 좋은 듯 하다.

난 참 날씨 운도 좋지. 스위스에 있는 내내 흐린 적이 한번도 없었다.




















피르스트
❤️❤️





















두번째 오는 바흐알프제 호수 !!

파리에서 만난 친구가 알려준 명상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내가 두번째 피르스트라 처음 오는 사람들 가이드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내가 아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건 너무 좋은 것 같다.






















체르마트 못 갔으니까 토블론이 필요 없게 되어서 대충 융프라우에 끼워맞췄다. 별로 티 안남 ^^






















내가 좋아하는 반짝반짝.




















저번에 왔을 때 글라이더랑 카트를 탔었는데 이번에는 바이크를 타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이크는 엄청 위험해여 전 한번 넘어짐^^*


근데 카트랑 바이크 뷰가 너무 달라서 바이크는 거리도 짧았는데 멈춰서서 사진 찍는데 더 오래 걸렸다.
바이크로 내려 오는 곳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쁨.




















진짜 이뻐 ㅠㅠㅠ





















내 바이크가 이상해서 같이 간 동행 오빠가 바꿔주었다 흑흑

그러고보면 저 사진에 있는 바이크는 내 거가 아니네























피르스트는 5시간이면 다 보고 내려올 수 있어서 나랑 동행 친구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을 타러 갔다 !




















날씨가 좋은 날 유람선은 너무 좋은 것 같다.


거기다가 태어나서 호수 유람선은 처음이라 더 좋았다.






















스위스는 국기도 이뻐 ;;

(콩깍지 씌임)






















내가 탔던 시간대가 도착할 때쯤이면 해질녘이라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달도 떴다 !!





















호수에 비친 석양도 이쁘고 나무도 이뻤다.
























같은 숙소 사람들이랑 삼겹살 먹고 스파게티도 해먹었다.

오랜만에 삼겹살은 환상이었다,,

























늦게 숙소 도착했는데 내일 바로 패러글라이딩 할 수 있냐고 물어서 바로 예약하고 돈까지 내고 왔다 !!!!!







패러글라이딩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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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패스 8일권을 끊어서 엄청 널널했다. 여유로웠지만 가야할 곳이 많아 힘들었다.


피르스트를 두 번 갔을 때 처음과 두번째의 동행이 달라져서 더 새로운 기분으로 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파리에서는 사람 덕분에 그 도시가 좋아졌었고 아이슬란드에서는 자연 덕분에 그 나라가 좋아졌었다.

근데 스위스는 자연도 좋고 사람도 좋은 사람만 만나 너무너무 좋았다.


내가 인복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맞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좋은 곳을 가고 좋은 기분을 많이 갖게 해준 것 같다.


이래서 내가 여행을 못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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