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ZERLAND (2)

Journey/EUROPE 2018. 10. 31. 12:19









Switzerland, Interlaken
스위스, 인터라켄














총 48일 중 8일













2018.10.12 ~ 2018.10.19












첫 날부터 넷째 날 까지는 앞 포스팅에 있어욤























<다섯째 날>






- 패러글라이딩 & 뮤렌 하이킹 -





















어제 급하게 후다닥 예약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왔다 !!


스카이다이빙 할 때 사진이랑 동영상 포함했어서 이번 패러글라이딩에서는 사진 다 빼고 그냥 타기만 했다.



진짜 하나도 안떨려서 재밌었다ㅋㅋㅋㅋㅋ
























이때 사람들 달려갈 때 제일 떨렸을 것이다.

나는 진짜 신나가지고 웃으면서 뛰었다ㅋㅋㅋㅋ
























내가 매달려 있는 사진은 없지만 내것처럼^^


진짜 재밌었다. 인터라켄에서 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오면 피르스트에서 할거임!!


근데 진짜 뷰가 최고야,, 진짜 최고야,, 인터라켄이 그 정도 인데 피르스트는 어떨까,,?




한국 사람들이 많이 타는지 한국말로 빙글빙글? 이러는데 난 이런거 좋아해서 계속 돌려달라했다. 돌릴 때는 약간 바이킹 타는 기분이었다.




꿀잼



























이번에 내가 날씨 운도 좋아서 날 좋을 때 패러글라이딩 해서 너무 좋았다.


다른 곳 보다도 스위스에서 날씨가 계속 좋았어서 하늘님한테 너무 고마웠다.


(종교없음)



























조식을 먹고 나왔지만 하이킹을 할 예정이라 냉동 스파게티를 사와서 옴뇸뇸 먹었다.























날 담당해줬던 세비!!

말도 걸어주고 끝나고 같이 셀카도 찍었지만 내가
못생겼으므로 보여줄 수 없음.


























밥 먹고 기차시간 맞춰서 가는 길인데 낙하산? 을 보니까 또 하고 싶어졌다.


사실 패러글라이딩 하고 땅에 도착하자마자 내 통장에 얼마가 남았지?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 돈 많으면 또 할려고

























날씨가 딱 가을 날씨라 너무 좋았다.

나의 최애 계절은 겨울이지만 가을도 좋다.


여름만 아니면 다 좋음.



























단풍 진 것 좀 봐ㅠㅠ


이뻐ㅠㅠ

























쉴트호른 갔던 거와 반대로 바로 라우터브루넨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여기서 기다리다가 엄마와 딸, 이모? 로 보이는 여자 세분이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쉴트호른 갈려면 어떻게 가면 되냐고 물었다. 사실 뮤렌도 두번째라 내가 아는 걸 말해주고 내가 보던 블로그에서 뮤렌에서 쉴트호른 가는 방법이 있길래 그걸 보여줬더니 고맙다고 하셨다.


내가 아는 걸 알려주고 도와줬을 때 너무 좋았다.



























라우터브루넨에서 뮤렌으로 갈려고 하면 산악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여기 뷰가 예술이다.


자리를 잘못 앉아서 반대편에 이쁜 부분이 지나가고 있었지만 충분히 멀리서 봐도 이뻤다.


























두번째 오는 뮤렌 !!



내가 갈 때마다 통나무에 사람 없더라.


























뮤렌은 너무 조용하고 쉬기 적당한 곳이라 혼자 계속 있고 싶었지만 피르스트에 같이 갔던 동행이랑 뮤렌에서 하이킹 하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눈 덮인 이쁜 산 들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산들이 잘 보이는 곳에 벤치가 있길래 누워있었다.

정말 좋았다. 하늘부터 노래소리까지 완벽했다.





하이킹 하는 동안 정말 경치 구경만 하느라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다. 이때 만난 동행오빠랑 얘기도 많이 나눠서 스위스에서 좋았던 날 중 하나였다.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하고 하이킹까지 하느라 힘들어서 난 숙소 들어갈려고 했는데 동행이 혼자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타러 간다길래.. 또.. 와버렸다..



스위스에서 두번 경험한거


1. 피르스트
2. 뮤렌
3.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NEW!



튠 호수도 아니고 브리엔츠만 두번.. 괜찮아 이뻤으니까..


























날씨도 참 좋고 전 날과 다르게 바람이 덜 불어서 좋았다.























해질녘이 증말 최고다.


스위스에선 노을 지는 걸 꼭 유람선 위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당
























크 이쁘다




















같은 숙소인 사람들이 껴서 6명이 되었다 !


같이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맛나게 먹었다.




여행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후기를 얘기해주는 분위기가 참 좋다.



자신에 대한 얘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대화가 풀어져서 너무 좋았다.


























노을 찍는 나


열과 성을 다해 찍기 바빴다.



















​<여섯째 날>








​- 리기산, 루체른 -

























아침 일찍 나와서 리기산을 갔다.

같이 가는 동행들이 다들 똑같이 루체른으로 숙소를 옮기는 바람에 나만 짐없이 빈손으로 나왔다.



아침에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 밖을 봤는데 안개가 땅에 닿아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사진을 엄청 찍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도착한 루체른 !!


날씨가 또 좋아가지고 행복했다.


























무슨 호수였는지 까먹었지만 바람이 잔잔해서 물에 비친 건물들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다.


계속 있었던 인터라켄, 그린델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였다.



























내가 좋아하는 윤슬,,
























세상 이쁘다























지금 내 카톡 배경..

핵이뻐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산악열차를 타서 리기산에 도착했다!


리기산 사진보다 콜라 사진이 먼저 나오네..

콜라 최고 ㅎ


























리기산 포토 스팟임


뒤에 보면 알다시피 안개가 옅게 껴있었다.

그래서인지 수묵화같은 느낌이 계속 났다.


안개가 있어도 이쁜 여기는 스위스 입니다ㅠ


























리기산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땅 !!























리기산에서 하이킹 하고 내려와서 슈탄저호른에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바로 루체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유람선이 올 때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서 호수 구경을 했다. 너무 이쁜 마을이었다.

























바로 루체른으로 가서 작은 놀이공원을 발견했다.


이게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웠다. 관람차가 빠르게 돌아갔고 맛있는 냄새가 코로 들어왔다.


점심을 또 빵을 먹어서 질려있다가 맛있는 냄새를 맡으니 배가 너무 고팠다 ㅠ


해질녘에 물에 비친 관람차가 잔잔하게 떠있었다.

























루체른에서 가장 유명한 빈사의 사자상.


가까이서 보니 괴로워 하는 사자가 너무 슬퍼보였다.



역사가 슬픈 곳 앞에서는 셀카를 찍고 싶지 않았다.




























해가 지고 달이 떴다.

나 혼자 인터라켄으로 가야해서 서둘렀다.



동행 세명 중 한 명은 한국가고 한 명은 다른 나라로 가고 또 한 명은 다음 날 일정이 따로 있어서 마지막이었다.

거의 4일 동안 붙어있었는데 이렇게 오래 같이 다닌 적도 처음이었고 거기다가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더 좋았다.


오랜만에 헤어질 때 아쉬웠다. 파리 이후로 처음이었다. 포옹까지 끝내고 헤어졌다.


그냥 허했다. 가족같은 느낌을 오랜만에 받아서인지 다시 또 혼자가 되어야한다는 게 싫었는지 마음이 허했다.



파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보냈는데 스위스에서도 행복하게 보냈던 기억밖에 없어서 기억을 떠올리기가 힘들다. 사진을 볼 때면 행복해졌지만 곧 씁쓸해졌다.



스위스에서 떠나는 날 하루종일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을 봤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정을 많이 줘버려서 잊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잊은건 아니지만 일상 속에 가끔 생각 나서 좋다.



















​<일곱째 날>






​- 골든 패스 라인 -

























천천히 일어나서 빨래하고 밥 대충 먹고 몽트뢰로 출발 !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골든 패스 라인 기차만을 타기 위해서 하루를 썼다.

























몽트뢰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여기 건물이 스위스에서 최고로 이뻤다.

























니스왔을 때 느낌이었다.


왜이렇게 이뻐 ? ㅠ
















































여기도 호수가 엄청 컸다.

호수를 자꾸 바다라 그랬다.
























공원에 앉아서 일기를 오랜만에 썼다.


잔잔한 바람과 시원한 노래와 따뜻한 태양이 함께 하니 글이 술술 써졌다.

적다보니 2장이 넘어서 이렇게 적을 게 많았나 했다.




























여기만큼은 봄 같았다

























난 분명 30분 일찍 갔는데 사람들 왜 다 앉아있는거죠..?


통로에 앉아서 아쉬웠다 ㅠㅠ


이거는 스위스패스 소지자도 비수기에는 예약없이 탑승 가능해서 그냥 앉은 걸로 만족해부렀다..
























완전 천장까지 뚫려있는 건 아니었지만 창이 조금 더 위로 나있을 뿐이었는데 하늘부터 땅까지 다 보여서 너무 좋았다.




























여기 와서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내가 탔던 기차 !

























원래 몽트뢰에서 인터라켄까지의 기차를 다 골든패스 라인이라고 부르는데 두번째 탄 기차는 창이 위까지 뚫려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딱 해질녘이라 이쁜 모습 보고 가기엔 충분했다.












































오늘 함께 한 죽음의 성물 목걸이 헤헤


잘샀어




























인터라켄 서역에 내려서 부지런히 숙소로 걸어갔다.






















나랑 4일 동안 같이 돌아다닌 사람들은 다 다른 곳에 가고 나 혼자 남아있었는데 저번에 6명 밥먹었을 때 있던 언니가 같이 밥먹어도 된다 그래서 함께 꼈다,,^^

언니 고마오,, 혼자 밥먹을 뻔,,





같이 요리 해먹고 술까지 먹었는데 맥주 먹고 와인먹으니 정신이 나가버렸다. 다음 날 베니스 가야해서 정신 오락가락하면 안되는데 숙취 개쩔었다..




















<여덟째 날>


















힘들게 이동하는 중..

두번을 갈아타야해서 정신 빡 차리고 다녔다.


























속 안좋아서 겔겔대는데 창 밖은 여전히 이쁘구나
























아무도 없던 기차.


조용하니 좋구만.






































브리그 가서 탄 유로시티 기차 !


이탈리아로 ㄱㄱ !!






















하루종일 기차만 타다가 도착한 베니스는 따뜻했다.



그래도 이탈리아니까 잔뜩 긴장한 상태로 길을 나섰다.







베니스 포스팅은 다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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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위스에서 8일 있어서 포스팅 하나에 쓸까 하다가 겪은 일도 할 말도 많아서 두 개로 나눴는데 잘 한 것 같다.


내가 여기서 깨달았던 게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내가 누구보다 먼저 풍경을 보기 위해 빨리 걸었고 두번째 경험이었을 때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안내할 때 기뻤다.


그리고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한 없이 정을 준다는 것도 알았다.


평창에서 자원봉사 하던 날 이후로 오랜만에 헤어지기 힘들었다.


다들 한국에서 꼭 봐 ㅎㅎㅎ





스위스가 좋았던 이유 첫째는 사람, 둘째는 자연 경관이었다.




동행이 그런 말을 해주었다. 좋은 곳이 좋은 곳이긴 하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곳이 더 좋은 곳이라고.


너무 공감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했기 때문에 스위스가 나에게 좋은 곳이 되버린 것이다.


스위스 이후로 새로운 동행을 구하기가 겁이 났다. 그래도 또 구해지겠지. 같이 다니겠지.




정은 잊혀지고 추억은 쌓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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